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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이 상정될 경우, 찬성하겠다는 의원의 숫자가 40명으로 확인됐다"며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면과 유선상으로 확인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의원들 대상으로 더 의견을 파악해보면 찬성 의견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탄핵 찬성에 대한 공감을 더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탄핵안 찬반에 대해 서명을 받기로 했지만 명단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탄핵안 문구를 정확히 만들어서 한 명씩 서명을 받기로 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발의안 서명 여부는 의원 개인에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친박 지도부가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면서 본회의장에 남아있는 의원들은 탄핵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회의원을 초헌법적, 탈헌법적 방식으로 의견을 제한하겠다는 비민주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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