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표=여성가족부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우리동네 작은결혼식장 명소는 어디(?)'
여성가족부는 28일 '대한민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를 선정·발표했다. 작은결혼식 장소로 일반에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을 확대시키고, 예비부부들의 관심과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다.
전국 220개소 공공시설 중 시도별 관계자의 추천을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성 △인기도 △이용실적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최종 15개소가 뽑혔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시민청'은 서울시청이란 상징성과 1일 1회 예식이라는 점, 예비부부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와 '경남 도민의 집'은 도지사 관사를 활용했다는 특색을 지녔다.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은 풍물놀이 등 공연과 함께하는 전통혼례가 가능하다.
이외 국립중앙도서관, 청와대 사랑채, 부산 서구청 웨딩홀, 대구교육연수원 연리지홀, 인천 월미공원 양진당, 광주 공무원교육원 주말결혼식장, 울산 중구컨벤션, 경기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정선군·영동군 여성회관, 무주군 안성면 주민자치센터 등이 명단에 올랐다.
여가부 윤효식 가족정책관은 "으뜸명소 15개소 운영 사례를 확산시켜 다른 지역의 신규 개방을 유도해 나가겠다"며 "전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를 확대 선정하는 등 공공시설 예식장 운영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결혼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올 10월 기준 전국 총 220개소다. 올해만도 1000여 쌍이 아름다운 결혼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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