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벌총수 청문회에“정유라,삼성이 수백억 투자해 수천억 얻으려는 정경유착 고리!백혈병 근로자 죽음엔 책임 안 지려 해”

노회찬 의원이 6일 있은 재벌총수 청문회에 대해 정유라가 정경유착 고리라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2016.11.11 [e-mail]/2016-11-11 15:26:09/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6일 있은 재벌총수 청문회에 대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삼성그룹이 큰 이익을 얻기 위한 정경유착 고리라고 주장했다.

노회창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인터뷰에서 재벌총수 청문회에 대해 “황유미 씨는 삼성에서 산재로 사망한 분입니다. 삼성이 책임을 져야 할 피해자인 거고요”라며 “정유라는 사실 삼성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정유라 최순실 박근혜로 이어지는, 삼성이 뭔가 정경유착을 통해 경제적 큰 이득을 얻기 위한 고리인 거죠”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재벌총수 청문회에 대해 “그래서 책임을 져야 할 황유미 씨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사람 목숨이 손상 받았는데도, 500만 원 내는 등 책임을 안 지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던 것이고 정유라와 관련해서는 수백억을 투자해서 수천억을 얻으려는 그야말로 삼성이 자신이 책임져야 할 부분에서는 결코 책임지지 않으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는 극히 탐욕스러운 불법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른 것이 드러난 것이 두 사람 사건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 날 국회에서 있은 재벌총수 청문회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고(故) 황유미 씨에게 500만원 내밀었고, 정유라 씨에게 300억원 내민 게 삼성”이라고 비판했다.

황유미 씨는 지난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으로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여성 근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