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공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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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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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은 국내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왕성한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에 인접하여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진활동이 세계에서 가장 빈번한 일본에 인접하여 지진피해 가능성이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에 2005년도의 후쿠오카 지진, 그리고 최근 구마모토 지진과 경주지진 등을 경험하여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4일 오전 9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도시・건축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부산공간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경주지진을 통하여 살펴 본 지진방재 대책'을 주제로 개최된다.

첫 발제자인 손문 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부산시 일원 지진위험요소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우리나라 최대 잠재 지진 규모와 발생원인 및 우리나라에서 지진에 가장 취약한 지역인 동남부 일대의 주요 지진위험 요소에 대해 설명하며, 이후 지진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 방향을 제시 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오상훈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부산지역의 지진파 특성 및 지진피해 저감대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교수는 지진파의 특징에 따라 피해 가능성이 높은 건축물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음에 주목해 근거리 단층활동에 의한 지진파에 취약한 중저층의 조적조 노후주택과 필로티 건축물, 원거리에서 전달되어 오는 지진파에 피해가 우려되는 고층 건축물 각각의 내진보강 공법을 제시하는 등 지진피해를 완화 할 수 있는 건축공법들을 소개 할 예정이다.

발제 이후에는 이상호(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송화철(한국해양대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 유재우(부산대 건축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하며, 참가한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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