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말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총 55조2074억원으로 작년 3분기 말 25조3246억원보다 무려 29조8829억원(118.0%)이나 늘었다. 반면 자본적 지출은 67조3053억원으로 21.4% 줄어들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일컫는데 기업의 자금 사정을 보여준다. KCC, 농심, 롯데제과, SK 등은 3~4배 늘어 배당여력이 가장 좋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KCC로 작년 3분기 말 258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에는 1415억원으로 449.5%나 급증했다. 농심은 150억원에서 703억원으로 367.6% 증가했고, 롯데제과도 197억원에서 855억원으로 334.0% 늘었다. 이밖에 SK(327.2%) 고려아연(178.4%), 한국타이어(172.3%), 한국전력(165.9%), GS(163.8%) 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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