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노이~인천 항공기에서 승객 난동…"승무원 대처 미숙"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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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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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차드 막스 페이스북]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대한항공의 기내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난동을 부렸지만 이에 대해 승무원의 대처가 미숙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이날 오후 6시 3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480편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기내에서는 승무원들과 남성 승객들이 이를 제지했지만 전반적인 대처가 미숙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해당 승객은 착륙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체포됐고, 조사를 받은 후 귀가조치됐다.

이 항공편에 탑승했던 팝스타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6장의 사진과 함께 "탑승했던 모든 여승무원이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어떻게 제압할지 훈련받지 못한 모습이었다"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를 못한 데 대해 대한항공은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9개 국적항공사의 최고경영자를 긴급 소집해 ‘항공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항공안전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 CEO들이 안전을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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