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위증교사 의혹' 이완영 향해 정청래 "이런 광경 역사상 처음…당장 제척하라" 분노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셀프 청문회를 비웃었다.

22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웃픈 이완영의원의 셀프 청문회> 청문회장에서 자신의 의혹을 해명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이런 광경은 역사상 처음이다. 국조특위는 이완영의원을 당장 제척하라.국민들 열받아 죽는다. 당장 쫓아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은 질의 시간을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데 모두 할애했다. 

이완영 의원은 "박헌영 과장이 고영태가 위증을 해서 위증교사를 만들어 냈다. 이완영 한테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사주 받은 적도 없다. 위증 교사, 허위 주장은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완영 의원은 자신과 함께 위증 의혹을 받고 있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전 과장에게 질문을 하는가 하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말할 기회를 달라'는 요구에도 이완영 의원은 '됐습니다'라며 말을 끊기도 했다. 

또한 이완영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과 12일 5시간가량 고영태와 노승일을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 제보에 의하면 수십장의 쪽지와 녹취록이 오갔다"며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