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차단 위해 경북대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 영덕, 포항, 경주, 안동 해맞이 행사 취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6일 오후 도내 AI 차단을 위해 매년 연말연시에 시행해 왔던 경북대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비롯한 도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10만 여명의 인파가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찬 소망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경북도가 이러한 연말연시 행사를 전격 취소한 것은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정부에서 AI 위기경보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도내 양계 농가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연말연시에 많은 인파가 모이는 송년행사,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 안동시도 도내 AI 차단을 위해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특히 안동시는 경북 유일 겨울 축제에 외지인 방문이 급증해 바이러스를 전파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1월 행사인 암산얼음축제 개최를 취소하는 것도 AI 확산 추세를 지켜보고 축제조직위원회와 개최 여부를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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