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는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에서 선정한 저탄소녹색도시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백경현 시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이 대상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올 한해 상복이 터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 경기도, 민간단체에서 모두 18건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중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정책평가 국무총리상,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저탄소녹색도시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투명한 소통행정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평가 우수상, 감염병관리 유공 장관상, 지역복지사업인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 최우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같은 수상 배경으로 모든 민원을 민원인의 눈높이에서 수렴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처리하는 유연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백경현 시장 취임 이래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시민중심 공감행정'을 펼쳤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실적으로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백 시장은 올 6월부터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란 뜻인 '백문불여일견'의 자세로 현답행정을 펼쳐왔다.
직접 시 구석구석을 걷고, 보고, 듣는 간부공무원 로드체킹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챙기고, 현장에서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왔다.
이 같은 로드체킹은 공직자의 마음자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교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공무원들의 업무 스타일을 기존의 서류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중심으로 옮겨가는 촉매제 역할로 작용했다.
백 시장은 "문화, 복지, 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수상할 수 있었던 시정성과는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 20만 구리시민의 성원 덕분이었다"며 "내년에도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시정 전 부문에 걸쳐 배전의 성과와 더불어 시민들이 행정의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