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은 촛불집회 무대...세월호 1000일 추모

  • "오늘은 울지 않겠다"

가수 이상은씨가 촛불집회에서 '새'를 열창하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했다.
 
이상은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 추모 성격으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1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히트곡인 담다디를 요청하자, 이 자리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새를 불렀다. 
 
이상은씨는 "단원고에서 열린 공연을 할 때 살아 오면서 가장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오늘은 울지 않겠다. 힘들 내시라"며 세월호 유가족 등 집회 참가자들을 위로했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50만 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1000일 추모 촛불집회에서 가수 이상은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상은씨가 새를 부를 때 LED 화면에 두개의 영상이
겹치면서 새로운 화면이 연출됐다.                                                                           [사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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