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시장에 시진핑 측근 내정

  • 양슝 시장 후임에 잉융 상하이 상무부시장 임명 유력

잉융 상하이시 상무부시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시장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이 새로 임명될 예정이다.

상하이 인민대표대회에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슝((楊雄 63) 상하이 시장의 사임을 의결했으며, 잉융(應勇 58) 부시장이 상하이 시장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홍콩 명보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2003년 2월 상하이 부시장에 부임한 양슝은 지난 2013년 2월 승진해 4년간 상하이 시장을 맡아왔다. 1953년생으로 항저우 출신인 양슝은 정년 나이 제한에 따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양슝 시장의 후임으로는 잉융 상하이 상무부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 부시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통해 시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잉 부시장은 앞서 2007년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시 서기로 재직할 당시 상하이 고급 인민법원 원장을 맡았으며, 2013년 상하이 조직부장, 2014년 상하이 부시장, 2016년 상하이 상무부시장으로 승진가도를 달리며 중국 지도부의 신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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