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가족과 만나게 된 90세의 피해자 할머니는 “가족의 얼굴을 언제 쯤에나 볼 수 있을까 포기하는 심정으로 살았다”며 “명절을 앞두고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해주신 고양시와 나눔의 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만남은 최 시장이 중국 방문 당시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의 가족을 만난 뒤에 기획하게 됐으며 고양시와 나눔의 집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초청이 추진됐다.
최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유엔 본부 앞에서 기습 시위도 했고 반기문 전 총장에게 제발 할머니들을 만나 달라 수십 차례 요구하고 편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었다”며 “아직까지도 전쟁 중이라고 절규하시는 어르신들에겐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지만 오늘 이 만남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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