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59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총력 진화에 나섰으나, 현재는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잔불 정리 및 추가 연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불은 철골 구조의 공장 내부에서 발생해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강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대량으로 확산되면서 현장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장에 접수된 제보 영상과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공장 건물의 철골 구조물이 화염을 이기지 못하고 심하게 뒤틀린 채 붕괴되고, 그 사이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현장에는 다수의 소방 차량과 진화 인력이 투입돼 고압 살수 등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후 4시 1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60여 명과 장비 68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후 진화 작업에 진척이 보이면서 오후 5시 25분경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인접 공장으로의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대량의 검은 연기가 강서구 일대와 인근 도심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창문 닫기 등 안전 주의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화재가 발생한 녹산산단은 공장 밀집 지역으로, 불길이 인근 사업장으로 번질 경우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소방당국은 방화선 구축과 추가 연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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