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떠나는 해외여행 "모바일로 환전 수수료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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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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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높아진 원·달러 환율, 수수료 등은 부담이다. 은행들이 마련한 환전 이벤트와 팁을 활용하면 보다 풍족한 여행이 가능하다.

우선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환전하면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달러나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의 환전 우대율이 높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회원이 모바일뱅크 '1Q뱅크'를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까지 주요 통화의 환율을 우대해준다. 기타통화는 최대 40%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 '위비뱅크'를 통해 주요 통화 90%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모바일로 환전한 돈을 전체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우리은행은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주요 통화를 최대 90%까지 우대해준다.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 면세점 온라인 적립금 등은 덤이다.

KB국민은행도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리브'를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 우대가 적용된다. 서울역 환전센터에서는 개설 1주년을 기념해 모든 고객에게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을 여행할 때는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해당 국가의 통화로 다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 국내에서 취급하는 양이 부족한 통화는 환전 수수료율이 주요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카드 결제도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원화로 결제하면 중간 결제자를 거치면서 수수료가 한 번 더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수수료를 아끼는 환전 및 결제 방법을 살펴 보다 즐겁게 여행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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