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연간 영업익 1조원 돌파… '초고성능 타이어' 효과봤다

-2016년 매출 6조6261억원, 영업이익 1조1038억원 기록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타이어가 연간 영업익 1조원 벽을 넘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지난해 매출 6조6261억원, 영업이익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3.0%, 영업익은 2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615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398억원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에 지속적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왔다"며 "이에 따라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도 증가해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38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겨울용 타이어를 포함한 유럽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와 미주 및 중국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증가해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16년 전체 타이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 비중은 34.5%다. 4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p 증가해 총 매출액의 3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