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올해부터 ‘5대 메이저’ 체제…2017시즌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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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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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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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5대 메이저-31개 대회 체제로 막이 오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6일 KLPGA 투어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대회 수는 미래에셋 대우증권 클래식이 빠지면서 지난해 32개에서 1개 줄었지만, 대회당 평균 상금은 약 6억7000만원(총상금 약 209억원)으로 약 1000만원 증가했다. 또 한화금융 클래식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돼 올해부터 5대 메이저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열렸던 32개 대회 중 1개를 제외한 모든 대회의 스폰서가 2017년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총상금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1억원 증액했으며, 그 외 몇몇 스폰서가 상금을 1~2억원 가량 증액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이름을 바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올해도 국내 첫 대회로 열린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16주 연속 쉼 없이 대회가 열리며 7월 넷째 주와 8월 첫째 주에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8주 연속 대회가 열려 골프팬의 갈증을 채운다.

2017년도 총 31개 대회 중 12개 대회는 10년 이상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20개 대회가 5년 이상 열리고 있다. 2010년에 10년 이상 개최 대회가 3개, 5년 이상 개최 대회가 9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스폰서가 크게 늘었다.

KLPGA는 “혼란스러운 국정과 대외적인 불확실성, 다양한 변수로 스포츠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스폰서가 국내 여자골프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아, 일정 및 날씨를 고려하여 최다 대회와 최적의 스케줄로 2017년을 맞았다”고 보고 있다.

올해부터 한화금융 클래식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한화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으로 대회를 열었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또한 KLPGA 투어 최대 상금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스 세팅이 우수하고 해외투어 선수가 대거 참가하며 장기계약을 통해 국내 투어 발전 및 안정화에 큰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인정받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이로써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신규 메이저 대회인 한화금융 클래식을 비롯해 기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총 5개 대회로 늘었다.

KLPGA는 “해외 공동주관 대회 확대와 함께 해외선수 특별추천 인원 확대,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개최 등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올해도 5개(더퀸즈 포함)의 해외 공동 주관 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투어로 도약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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