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한국P2P금융협회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한국 P2P금융협회(회장 이승행)는 3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누적 취급액을 8일 발표했다.
전월 말일 (2017.01.31) 기준으로 취합된 이번 자료에 따르면, P2P대출액은 총 5275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34개 회원사가 신용 1342억원, 부동산담보 960억원, 건축자금 2208억원, 기타담보 763억원 등 다양한 대출 상품군을 제공하여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P2P대출액 중 90%에 근접한 자금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으며, 대출 만기는 1개 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였다. 지난 해 한국 소비자원의 조사 당시, 국내 P2P대출 평균 금리는 12.4%로 나타나 P2P대출이 고금리와 저금리로 양분된 국내 대출 시장의 금리 단층 현상을 해결하는 대안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협회는 업권의 성장과 함께 P2P 투자처를 선별하는 기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는 가입 신청 시 별도 요건을 갖춘 회원사의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회원사로서 가입하기 위한 주요 조건으로는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 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다중채무, 중복대출 방지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출내역을 등록해 CB 공유 의무화, △월1회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 공시 등이다.
협회는 지난 12월 투자자의 예치금을 제 3금융기관에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MOU를 체결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회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 규정을 위반하는 회원사가 발생할 경우, 제명과 동시에 협회 및 전 회원사의 홈페이지에 공지할 방침이다.

[자료제공=한국P2P금융협회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