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피살] 자유한국당 “김정남 피살,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 보여줘”

김정남이 지난 2001년 5월4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베이징행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독침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후 줄곧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다 끝내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남 피살 사건은 김정은식 공포정치의 참혹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 처형한 것도 모자라 이복형을 독침으로 피살하면서까지 독재 체제를 유지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역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이 체제 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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