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핫피플]얼짱부인 둔 中재벌 류창둥 망언에 네티즌 '시끌'

논란을 일으킨 징둥닷컴의 류창둥 대표 TV 프로그램 발언 캡처 [사진=웨이보]
 

류창둥 회장의 부인 장쩌톈의 '밀크티녀' 사진 [중국 마이드라이버망 캡처]


아주경제 박은주 기자 = 자신보다 19살 연하인 미모의 부인을 둔 중국의 재벌사업가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의 류창둥(劉强東)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중앙(CC)TV 재경채널의 대담 프로그램인 '달인을 만나다(遇见大咖)'에 출연해 자신이 예쁘고 안예쁜 지를 구분 못하는 '얼굴 맹인'이라는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프로그램에서 2년 전 결혼한 부인인 장쩌톈(章澤天)에 대해 질문 하자 류 회장은 "사실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은 그녀가 예뻐서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근본적으로 그녀가 예쁜지 안 예쁜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 

류 회장의 이런 발언은 중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중국의 인터넷 얼짱 장쩌톈의 미모를 무색하게 만드는 망언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 이후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서 류 회장은 "집안일은 모두 와이프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링허우(90后, 1990년대생)들이 목표하는 바가 매우 뚜렷하다는 데에 놀랐다"면서 "내 세대보다 뛰어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쩌톈은 2009년 고교시절 교실에서 밀크티를 들고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밀크티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이후 중국의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학(清華大學)에 입학한 뒤 모델로도 활동하면서 한국에서 '중국의 김태희'라고 불렸다. 

류 회장과 장쩌톈은 지난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 유학 시절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후 2015년 8월에 베이징(北京)에서 혼인증명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결혼 사실이 알려졌다. 

연애가 알려진 때부터 이 부부는 중국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장쩌톈은 악플을 견디다 못해 2015년 1월에 올린 "비방하는 글이 너무 많아 힘들다"라는 심경글을 마지막으로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 활동을 정지한 상태다.

류 회장이 이끄는 징둥은 2004년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해 현재 12만명의 직원을 두고 세계 10대 인터넷업체로 발돋움한 업체다. 징둥닷컴은 알리바바 티몰과 함께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꼽힌다.

류 회장은 지난 해 420억 위안의 자산으로 중국 부호 순위 16위에 올랐다.

2016년 3월 출산을 한 장쩌톈은 최근 급속 성장하고 있는 유기농 분유업체 '법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광고모델이자 한국의 파워블로거, 인터넷스타 개념인 '왕홍(網紅)'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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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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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han... 鴻海燕...
    Be happy / Good luck....
    평화와 日상의 자유와, 건강을 위하여...
    The good Samaritan first, for the good Samaritans.
    And I'm still sick. I couldn't even pay for my hospital bills.
    The villains have already fled.This is a sad and cruel reality.
    LGU+ ONLY HOME+
    YOU, YOUR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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