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선거인단이 27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모집 시작 후 12일 만이다.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자의 수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만 9667명을 기록 중이다. 2012년 대선 당시 4주 동안 108만명이 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급 경선'이 현실화된 셈이다.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하루 4만명, 많게는 하루 8만명씩 가입한 결과다.
선거인단 1차 모집 기간은 탄핵 선고 3일 전으로, 헌재의 탄핵 결정을 내달 10일로 상정하면 신청 기간이 2주 정도 남았다. 또 탄핵 인용 시 탄핵일 이후 1주일간의 2차 모집 기간도 있어 민주당의 목표 인원인 250만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선거인단은 1998년 2월15일 이후에 출생한 만 19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은 참여할 수 없다. 선거인단 신청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할 수 있는데, 인터넷 신청의 경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홈페이지(www.minjoo2017.kr)에 접속하면 되고 전화 신청은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811-1000 이나 1811-10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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