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박인비, HSBC 위민스 1R 5언더파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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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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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오후 4시 현재 공동 2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인 미셸 위(미국)와는 단 1타 차에 불과하다.

박인비는 지난해 허리 통증과 손가락 부상으로 LPGA 정규투어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8개월 만에 복귀해 경기 감각을 조율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25위를 기록해 무난한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이 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72홀 노보기의 진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날도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퍼팅은 28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는 한 번, 그린은 세 번 놓치는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박인비는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 첫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에 올라선 뒤 파 행진을 벌이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를 더 줄였다.

박인비는 브룩 핸더슨(캐나다), 모 마틴(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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