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KBS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식을 전하다 자막 사고를 냈다.
10일 오전 11시 24분쯤 KBS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재방송 중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속보가 전해지자 방송사 역시 자막을 통해 탄핵 소식을 전했다.
문제는 대통령이 아닌 '대텅령'으로 잘못 표기한 것. 이는 1분간 계속 노출됐고 이후에야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해당 자막 오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미 퍼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은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직에서 내려가게 된 박근혜 대통령의 호칭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바뀌며, 경비·경호를 제외한 모든 전직 대통령 예우는 중단된다.
또한 민간인이 된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