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느날'에서 미소 역을 맡은 배우 천우희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4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제작 ㈜인벤트스톤·배급 오퍼스픽쳐스 CGV아트하우스)의 주인공 천우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천우희는 “연기할 때는 하나만 하는 성격”이라며, “연기할 땐 연기만 하고 쉴 땐 아무것도 안 하는 편”이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배우로서는 이룬 게 있지만 개인으로서는 소소하게 이룬 것들이 없더라. 다른 배우들을 보면 연기 외적인 것들도 많이 이루고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같은데 저는 가만히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그 중 한 가지라도 이룬 것이 있느냐”고 묻자, 천우희는 “일기를 쓰는 것과 건강해지는 것은 실행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느날’은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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