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폐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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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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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18일 중국원양자원은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현금흐름 발생 등에 대한 일부 증빙을 받지 못했다"며 "우발부채와 소송사건에 대해서도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절차를 수행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댔다.

법인 측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자본금이 잠식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불러일으킬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의견거절은 회계법인이 감사할 수 있었던 범위가 제한돼 판단이 불가능하거나 회계기준을 위반했거나 기업이 계속 운영될 수 있을지 불확실할 경우 부여된다.

감사보고서에서 '부적정'이나 '의견거절'을 받으면 상장폐지 사유다.

한국거래소는 "중국원양자원의 주권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함에 따라 이의신청과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공시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이미 매매거래 정지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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