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 사장. [사진=ING생명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보험업계 전반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지만 (상장은) ING생명에 있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1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상장을 통해 ING생명의 강점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ING생명의 공모 예정가는 3만1500원~4만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 552억원~1조3400억원 수준이다. 신주 발행 없이 총 3350만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공모한다.
1987년 시작해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ING생명은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자산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업계 최상위권의 재무건전성과 성장, 수익성, 효율성, 리스크‧자본관리 역량 등 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 사장은 “ING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2016년말 기준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자산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춘 ALM(자산부채관리)전략을 추구하면서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생명보험회사의 3개 이익원천(사차, 이차, 비차)에서 모두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2016년도 당기순이익률은 상장 생보사 평균(2.8%)을 크게 웃도는 6.8%를 기록중이다.
ING생명은 균형 잡힌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으로 배당성향을 2014년 45%에서 2016년엔 58%로 13%포인트 높이는 등 주주이익 창출에 있어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정 사장은 “ING생명은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아래 수익성, 성장, 효율성, 자본/리스크 관리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을 해왔다”며 “이번 상장은 보험산업 내 ING생명의 위치를 돋보이게 하는데 기여하고 우리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2015년 미래에셋생명 이후 2년 만에 상장하는 생보사로서, PEF 소유 기업으로선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된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과 28일 공모청약을 받은 다음 5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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