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의 제철농산물과 한우·돼지고기, 가공식품 등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강원농협 목요직거래장터’가 11일 농협 지역본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원도청 계재철 농정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운기 지원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박흥규 원장,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방석재 소장 등 기관단체들과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강원․춘천 소비자연맹 등과 이성호 농협중앙회 이사 조합장(내면농협), 동춘천농협, 춘천동면농협,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장터 개장을 축하했다.
장터에서는 춘천쌀로 빚은 떡 시식행사와 토마토주스 시음행사, 농협목우촌 햄 시식행사 등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1상에 1꽃 올리기(1 Table 1 Flower) 행사가 추진돼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협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비자들의 알뜰구매를 위해 ‘나물 및 지역제철농산물 특별판매’와 ‘강원쌀 할인판매’가 추진돼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제철농산물과 강원쌀을 한번에 구매하도록 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원농협은 앞으로 시·군단위 지역특산물 판매행사와 고랭지배추 등 수급 불안 품목에 대한 특판 행사와 각종 기념일과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토 농축산물과 계절 농산물의 최우선 판매와 원산지 및 식품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역의 명물 장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농협 목요직거래장터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해 24년째를 지속되고 있는 장터로 올 11월 김장장터까지 30여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1회 개장해 2억원 이상을 판매하며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강원농협 김건영 본부장은 “목요직거래장터는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왔다면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하는 명품 장터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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