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고위급 회담 줄줄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외교당국 간의 고위급 협의가 줄줄이 예정돼 관심이 집중되다.

우선 다음주 미국 국무부 부장관(차관급)이 한국을 방문해 임성암 외교부 1차관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취임 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자회담 당사국 연쇄 방문의 첫 일정으로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정책 조율을 할 예정이다.
 
북미 간 '말폭탄'이 오가면서 미국 정계에서 '대북 협상 무용론'이 잇따라 거론되고, 군사옵션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등 미국 내 대북 기류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한미 간 이 같은 고위급 협의는, 내달 초 서울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통 분모'와 견고한 한미동맹에 바탕을 둔 대북 억지력 확보 의지를 재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18일 서울에서는 임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3국 외교차관 협의도 열릴 예정이어서 북핵 외교의 분수령이 될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한미일 차원의 대북 전략을 조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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