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동거남 행방묘연 추적“수사 진전사항 있다”

부산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부산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경찰은 70대 동거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4층 건물 1층에 사는 A(55,여) 씨가 사망한 상태로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집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세입자가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고 연락도 안 됐으며 건물 입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 가봤더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안방에 누운 채로 사망해 있었다. 목 부위에 길이 10㎝, 15㎝, 18㎝의 상처가 있었다. 시신 옆에는 부러진 문구용 칼날이 떨어져 있었고 A씨 휴대전화는 화장실 변기 속에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하지만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부산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경찰은 A씨의 동거남을 추적 중이다. A씨 동거남의 휴대전화는 지난 6일 정지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의 한 형사는 11일 오전 0시 50분쯤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A씨 동거남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A씨 동거남은 아직 피의자가 아니다”라며 “수사에 진전 사항이 있어 오늘 브리핑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