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위스의 극장 체인 '아레나 시네마', 영화 제작사 '아이매큘리스 AG'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취리히의 대형 극장인 '아레나 시네마 실시티'에서는 현재 시네마 LED 전용 상영관 설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2월에 공사를 마치고 3월께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로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영사기를 대체할 새로운 영상기술로 꼽히는 시네마 LED는 자체 발광 소자인 LED를 사용해 기본적으로 영상이 훨씬 밝은 데다 4K(4,096×2,160)의 해상도를 적용해 극장에서 프리미엄 TV를 보는 듯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스크린 최고의 화질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 하만(Harman)의 음향 기술을 통해 탁월한 현장감도 제공한다”며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영화관의 10%에 시네마 LED 스크린의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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