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일 "해외주식 비과세펀드인 '글로벌 그로스 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이 연말로 끝나 투자자가 많아진 덕분이다. 올해 안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10년 동안 매매·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글로벌 그로스 펀드가 이날까지 1년 동안 거둔 수익률은 39.56%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1위다. 2014년 4월 15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도 69.77%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주식형펀드 점유율 30%로 1위다.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가운데 9개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싹쓸이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대인 해외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리서치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그로스 펀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 세계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한다"며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상품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