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5.31(201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수출물량은 지난 10월 사상 최장기의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11월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조업일수가 감소해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는데 11월은 조업일수가 전년과 같아 수출물량지수가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수송장비(-2.4%) 등이 감소했으나 정밀기기(31.6%)·전기 및 전자기기(15.9%) 등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39.1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0%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19.73으로 14.2% 올랐다. 역시 13개월 연속 상승이다. 광산품(18.9%), 전기 및 전자기기(17.2%)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4.2%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7.66로 전년동월대비 8.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늘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51을 기록했다. 수출가격(7.6%)이 수입가격(7.4%)에 비해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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