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지적재산권(IP) 투자팀'을 꾸려 특허권 거래 사업에 나서는 1호 증권사가 됐다. 중소 증권사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 투자은행(IB)업 모델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주원 흥국증권 사장은 새해 들어 'IP 인베스트먼트 팀'을 만들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부가 관리하는 지적재산권(IP) 펀드 운용역으로 일했던 전문가도 올해 영입했다. 리서치센터는 IP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새 사업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지는 미지수다. 소형 증권사가 신사업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지만 IP 투자 시장에는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많다. 예를 들어 특허권을 사고파는 중개 업무도 가능하다. 특허 관련 상품이나 펀드를 만들어 팔 수도 있다. 특허를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고, 특허권이 필요한 기업에 팔아넘길 수도 있다.
흥국증권은 IP 투자팀을 키워 금융권에서 IP 투자와 중개업 강자로 올라설 계획이다. IP 투자는 블루오션 시장이지만 그동안 증권사가 특화사업으로 내세우기는 어려웠다.
특허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 영입이 성공의 키인데, 금융투자업과 지적재산권의 결합은 쉽지 않았다. 이번에 주원 사장이 지적재산권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면서 새롭게 틈새시장을 열었다.
기술, 음원, 영화, 제약, 제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특허 시장이 걸쳐 있다. 해외 판로도 넓다. 예를 들어 하나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이 700개라면 특허는 7만 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국내 특허만 있는 게 아니어서 해외 기업들과도 거래할 수 있다.
주원 사장은 "예를 들어 청산에 들어간 회사에서 남는 것은 특허권"이라며 "스마트폰 하나에도 특허권이 몇십만 개가 들어가는데 이를 모아서 팔면 사실상 회사를 인수·합병(M&A)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흥국증권이 IB 부문 후발주자여서 전통적인 사업 모델만으로 살아남기는 어려웠다"며 "IP 투자로 흥국증권만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증권업계에도 새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주원 흥국증권 사장은 새해 들어 'IP 인베스트먼트 팀'을 만들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부가 관리하는 지적재산권(IP) 펀드 운용역으로 일했던 전문가도 올해 영입했다. 리서치센터는 IP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새 사업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지는 미지수다. 소형 증권사가 신사업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이유다.
흥국증권은 IP 투자팀을 키워 금융권에서 IP 투자와 중개업 강자로 올라설 계획이다. IP 투자는 블루오션 시장이지만 그동안 증권사가 특화사업으로 내세우기는 어려웠다.
특허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 영입이 성공의 키인데, 금융투자업과 지적재산권의 결합은 쉽지 않았다. 이번에 주원 사장이 지적재산권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면서 새롭게 틈새시장을 열었다.
기술, 음원, 영화, 제약, 제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특허 시장이 걸쳐 있다. 해외 판로도 넓다. 예를 들어 하나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이 700개라면 특허는 7만 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국내 특허만 있는 게 아니어서 해외 기업들과도 거래할 수 있다.
주원 사장은 "예를 들어 청산에 들어간 회사에서 남는 것은 특허권"이라며 "스마트폰 하나에도 특허권이 몇십만 개가 들어가는데 이를 모아서 팔면 사실상 회사를 인수·합병(M&A)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흥국증권이 IB 부문 후발주자여서 전통적인 사업 모델만으로 살아남기는 어려웠다"며 "IP 투자로 흥국증권만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증권업계에도 새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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