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재건축 단지 관리처분계획 검증 의뢰 철회...강남 구청들 자체 검토 나서

  • 6일 송파구 "한국감정원에 검증 의뢰 전면 재검토"

  • 5일 서초구도 "아직 한국감정원 의뢰 계획 없어...자체 검토할 것"

서울 송파구청은 잠실 미성아파트와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 대한 한국감정원 의뢰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송파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국토교통부가 송파구와 서초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구청 정비사업 담당자들을 불러 엄격하게 인허가 과정을 살필 것을 요구한 가운데 각 구청들이 자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송파구는 6일 잠실 미성아파트와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 대한 공공기관 의뢰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파구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한 단지들에 대해 한국감정원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구는 “한국감정원과 세부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검증 수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검증 요청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단지는 이미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절차와 관련 서류에 대한 1차 검토는 이뤄진 상태다. 향후 구는 자체적으로 더 면밀하게 검토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처리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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