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전국에서 ‘첫 모내기’ 할 수 있는 비결

  • 임금님표 이천쌀, 12일 올해 전국 첫 모내기 실시

  • 인근 소각장서 나오는 소각열 활용해 20℃ 유지가 비결

2018년 전국 첫 모내기가 12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 3리 뜰에서 실시됐다.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12일 이천시 호법면에서 열렸다. [사진=이천시 제공]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 고장 이천시가 주관하고, 이천 호법면 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첫 모내기는 하우스 2개동(면적 892㎡)에 조생종이 심어졌다.

이날 전국 첫 모내기 행사를 갖기 위해 이천시와 호법면 자치위원회는 지난 1월 10일 볍씨침종을 하고, 12일 볍씨파종을 거쳐 이날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수확 시기는 6월초로 320㎏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전국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 비결은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이다.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는 이천시를 포함해 5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이 가동 중에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모내기 하우스의 기온을 늘 20℃로 유지한다. 버려지는 쓰레기 소각을 통해 얻은 열이 전국 최초, 최고의 쌀을 생산하는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최고인 쌀”이라며 “오늘 모내기 행사는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쌀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렇게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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