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빔진단 전자회로 '국산화 성공'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전경.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센터장: 김은산 교수)가 오는 2021년 구축될 중이온 가속기(RAON)를 위한 '빔 위치 모니터 전자회로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속기연구센터는 전자회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설계, 측정 및 분석을 주도하며 그동안 중이온 가속기 구축사업단의 데모형 중이온 가속기에 시스템 설치 및 빔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는 세종캠퍼스 가족회사인 ㈜모비스(김지헌 대표) 및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단(정순찬 사업단장)과 지속적인 산·학·연 가속기 개발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향후 산·학·연 기술 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빔 위치 모니터 전자회로 시스템은 지난 2년 간 산·학·연 공동 연구로 개발된 온 빔 위치 측정용 전자회로 장치로, 빔테스트 결과 국외 상용 시스템의 성능 보다 우수한 결과가 획득됐다. 국제 충돌 선형가속기(ILC)를 위한 초전도 가속기용 공동형(cavity-type) 빔 위치 모니터의 전자회로 시스템도 개발됐다.

중이온 가속기 사업단과 모비스측은 "모든 입자가속기에 필수적인 빔 진단 전자회로 시스템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가속기 시장의 수입대체는 물론 글로벌 가속기 시장 진출까지 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캠퍼스는 2014년 국내에서 최초로 석·박사 대학원 과정의 가속기과학과를 설치하고, 국내·외 가속기 사업단과 연계해 가속기 개발·연구와 함께 가속기 분야 및 빔 활용분야의 고급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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