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통상 마찰 긴장은 여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082.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 우려로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최대 600억 달러(약 65조원) 규모의 중국사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30억 달러(3조2000억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서울외환시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한미 FTA 개정 및 미국 청강 관세 협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전날 "미국과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29.13원으로, 전 거래일인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42)보다 4.2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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