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약·소화제 편의점 판매 논의 '지지부진'

[사진=대학약사회 제공]


제산제(소화제), 지사제(설사약)의 편의점 판매에 관한 논의가 장기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품목 추가에 반대하는 약사단체의 자해 소동 후 논의 자체가 전면 중단됐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품목 조정을 논의하는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이후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당시 대한약사회 측 위원이 자해 소동을 벌이며 분위기가 경직돼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약사회에서는 회의 참여를 거부했다.

편의점 판매를 검토하는 안전상비약은 지난해 6월까지 품목 조정을 마치고, 6개월 간 준비 기간을 가진 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을 막자는 취지에서 편의점 판매를 반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약사회 총회 등 내부 논의가 완료되면 회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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