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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일본 제약사 다이닛폰스미토모로부터 도입한 조현병(정신분열증)·양극성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에 대한 국내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허가돼 처방되고 있으며, 유럽과 대만·러시아 등에서는 성인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됐다.
부광약품은 2005년 다이닛폰스미토모와 조현병 치료제 ‘로나센’ 국내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루라시돈 국내 판권까지 확보해 협력관계를 넓혔다.
루라시돈은 로나센에 비해 양극성우울증에 대한 효과까지 입증돼있다. 때문에 루라시돈을 통해 중추신경계 시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루라시돈이 북미시장에서 2조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어 국내에서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보고를 완료할 계획이다. 3상 임상시험을 마쳐야만 국내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을 통한 매출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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