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미니 농구대 앞에 선 골퍼 이형준, ‘강풍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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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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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형준이 1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역대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10언더파 60타)을 갖고 있는 이형준도 강풍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KPGA는 1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맹동섭, 이형준, 이정환, 김태우, 최민철, 변진재, 염은호가 참석했다. 의자가 뒤집힐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선수들은 당차게 2018 시즌 목표를 밝혔다.

골프는 바람을 이겨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날 바람은 너무나도 강했다. 인천 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선수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날 선수들은 샷으로 2018년에 대한 각오를 표현했다. 이정환은 미니 축구 골대를 목표로 한 어프로치 샷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이형준이 미니 농구 골대를 목표로 한 칩 샷을 시도했다.

강한 바람 속에 이형준은 집중했고 첫 번째 칩 샷을 날렸다. 하지만 맞바람이 너무 강해 짧았다. 이형준은 머쓱한 듯 웃었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정환에게 장난 섞인 항의를 하기고 했다.

비록 미니 농구 골대에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이형준은 프로답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강풍 속 이형준의 칩 샷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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