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이 고발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검찰이 수사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북부지역 발전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전해철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악성 트위터 계정에 대한 수사가 검찰로 넘어갔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비추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김현삼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경기도 선관위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건으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 _hkkim)’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검에 이첩했다.

경기 선관위 관계자는 “검찰이 선관위보다 수사 권한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번 의혹을 신속히 밝혀낼 수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이첩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 의원은 해당 트위터 계정에 본인에 대한 허위·악의적 비방,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 내용이 올라왔다면서 지난 8일 선관위에 고발했다.

전 의원은 “혜경궁 김씨 논란 종식을 위해 이재명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고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해당 계정의 이니셜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 같은 점 등을 이유로 계정 주인이 김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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