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합병 글로비스 주가가 높을수록, 존속 모비스 주가가 낮을수록 주식 양수도 거래 시 대주주에게 유리하다고 직관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모비스 주가가 부진할수록 기존 주주들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에 의구심이나 불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주주총회 통과 가능성도 낮아진다.
지난달 28일 지배구조 개편안이 공개된 이후 존속 모비스 시가총액은 15조1000억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13조3000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이어 "그룹 경영권과 직결된 지배회사 설립을 위한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이 통과하려면 현대차그룹은 존속 모비스의 기업가치를 부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존속 모비스의 영업가치 발전방안 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을 시장과 공유해 기업가치 부각을 통한 주가 상승과 주총 통과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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