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섭 신임 휴비스글로벌 대표이사.[사진=휴비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휴비스는 휴비스글로벌 대표이사로는 휴비스 미래전략실장 신현섭 상무를 선임했다.
휴비스는 2002년 중국 현지 자회사인 사천휴비스를 설립해 중국 최고의 차별화소재 리더로 성장시켰으며 최근 세계적인 석유화학 소재 선도사인 인도라마 벤처스(Indorama Ventures, 태국)와 미국 현지 합작법인을 추진 중이다. 합작법인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파상공세에 맞서 현지 생산·판매체계 구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대안이다.
휴비스는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외에도 타 주요지역 내 합작사업 확대 등 해외 생산 및 판매 거점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휴비스글로벌은 이러한 해외 합작투자, M&A 등 해외투자 및 해외자회사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를 통해 기존 핵심사업의 글로컬라이제이션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발굴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세계화와 지역화의 합성어다.
신현섭 휴비스글로벌 대표는 "휴비스글로벌은 휴비스가 기존 수출위주 모델에서 미국, 유럽 등 핵심시장 내 현지화를 통한 글로컬라이제이션 모델로의 변신을 위한 해외투자를 전담할 것이며 휴비스 미래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합작으로 탄생된 국내 최대 화학섬유 소재기업으로 고부가 친환경 소재인 저융점 섬유 세계 1위 자리를 20여 년 동안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그 외 위생재 등 산업용 차별화 소재시장 글로벌 톱 5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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