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가석방...경영 복귀는 신중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진 제공= 동국제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30일 장세주 회장은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해 "많이 반성했고, 사회와 국가에 공헌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 복귀와 관련해선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장 회장은 앞서 2016년 비자금 약 88억원을 조성해 해외 도박자금과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6개월과 추징금 14억180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만기는 6개월여 남은 상태다.

다만 장 회장은 이사회 등기이사에서는 사퇴했으나 비등기이사로 남았고, 회장직을 유지해 왔다.

현재 동국제강 경영은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맡고 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 계열사이던 유니온스틸 사장을 지내다 2015년 1월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이 합병한 후 부회장에 올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 회장이 출소한 이후 거취나 경영 복귀 문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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