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산책]'삼바 사태' 증선위는 누구 손을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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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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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는 언제쯤 그리고 어떻게 결론날까요. 빠르면 이번 주 중 판가름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열흘 또는 2주일 정도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세 번째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로써 감리위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감리위원들의 의견은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으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수·소수의견은 그대로 오는 7일 열릴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됩니다. 그러나 증선위에서도 쉽게 결론을 내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한 차례의 위원회로 결론을 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를 다룰 때도 증선위를 3차례 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증선위도 3차례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증선위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안건 보고를 받은 뒤 회사·금감원 그리고 회계법인·금감원의 대심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요즘 금융투자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입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어김 없이 이 주제가 대화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개인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클 수밖에 없겠죠.

증선위는 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수 증선위원과 세 명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과연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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