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 장면 [사진=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는 최근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6월 1일부터 한 달간 몰래카메라 설치여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논산시는 논산경찰서,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 공원·시장·관광지 등 이용객이 많은 64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장비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전자파탐지기, 영상수신기, 렌즈탐지기 등을 동원해 불법촬영장비 설치유무를 확인하며,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경우 장비를 회수하고 불법장비 설치자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점점 더 치밀해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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