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가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강화 등 청소년 육성 보호 사업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임봉재 기자]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가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강화 등 청소년 육성 보호 사업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임봉재 기자]
"여러 빛깔이 어울려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내듯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다양한 꿈과 희망을 품길 바랍니다. 이들이 자기 생활을 즐기면서 보람과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도와야 합니다."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하 육성재단) 대표는 2일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내면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책무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 육성사업은 의정부시민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육성재단은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6년 의정부시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법인이다. 시 지원을 받아 문화·예술·창작·체험·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출범 2년을 기념해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관내 초등학교 33개교, 5~6학년 100명이 참가해 역사와 문화, 일반상식, 시정현황 등 퀴즈를 푸는 '청소년 희망 골든벨'을 연다.
다음은 이한범 대표와의 일문일답.
-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간의 소회는.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청소년들과 손잡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변화되고 커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육성재단이 첫해보다 예산이 늘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 여가와 놀이 문화를 더 많이 제공해 청소년이 꿈과 희망의 날개를 마음껏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평소 관심 있는 분야는.
"청소년 활동,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 상담 등 청소년들이 꿈꾸는 것이라면 늘 관심을 두게 된다. 육성재단이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노력하겠다."
- 육성재단이 주로 하는 업무는.
"청소년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개별 운영하던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시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이 꿈과 희망의 날개를 펴도록 공간, 시설, 프로그램으로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육성재단 시설과 프로그램 이용현황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에 지난 한 해 동안 11만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출범 후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 그간 성과는.
"출범 당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전 직원 청소년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도전해 95%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제 전문성을 갖춘 청소년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중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의정부 특화프로그램,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의 내실화를 다졌다. 또한, 출범 첫해부터 경영평가 우수등급을 받으며 청소년 육성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청소년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연계 프로그램 시스템도 발굴했다."
-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나 역점을 둘 분야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 진로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진로 분야에 역점을 둬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근로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권리옹호센터'를 만들어 청소년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
- 청소년시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요구가 많다.
"올 하반기 흥선문화의집이 건립된다. 장암·호원, 민락동에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권역별로 1곳씩 만들어 갈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문화와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힐링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육성재단에서 청소년시설을 다방면으로 만들어 모든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지속해서 늘리겠다."
- 올해 3회째 청소년 희망 골든벨을 연다. 어떤 행사인가.
"의정부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골든벨을 열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의정부의 역사, 문화 등의 퀴즈를 풀면서 애향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행사다.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의 모든 것을 열어 주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의미가 있다. 골든벨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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