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날 장중 1130원을 넘어서는 등 변동성을 키웠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전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12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하락폭을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전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 증시가 상승하고 위험선호 분위기 형성되며 전일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환율은 다시 레벨을 되돌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하지만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와 위안화 변동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빠른 진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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