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19호 태풍 '솔릭' 대비 비상체제 가동

행안부 시·도 재난실장 긴급대책회의 열어

행정안전부는 제19호 중형급 태풍 '솔릭(SOULIK)'이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주의단계인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 [자료=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제19호 중형급 태풍 '솔릭(SOULIK)'이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주의단계인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 행안부·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채 오는 22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 23일 오전 전남 남해안을 관통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태풍 솔릭이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에 대응사항을 지시했다.

우선 △침수 △산사태 △옹벽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사전 예찰활동을 강조했다. 또한 배수로를 정비해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배수펌프장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사전에 통제하거나 자발적 이동 조치 안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주민과 관광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통제 조치를 비롯, 기관장이 직접 태풍 사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등 태풍 내습 전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들께서도 이번 태풍의 진로를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시고, 태풍이 내습했을 때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