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양궁, 리커브 단체전 은메달…누리꾼들 “야구도 지더니 또 대만한테”

여자 대표팀, 세트 승점 5-3으로 대만 누르고 6연패 달성

굳은 얼굴의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 선수들.[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대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자리를 내줬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오진혁(현대제철)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가르노(GBK) 양궁장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서 세트 승점 3-5로 대만에 패했다.

첫 세트를 내준 남자 양궁 대표팀은 2세트서 동점을 기록, 세트 승점 2-1로 대만을 추격했다. 이후 3세트에서 세 선수 모두 10점을 쏘며 5점을 쏜 대만을 제압하고 세트 승점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대만의 첫발이 9점에서 10점으로 정정되며 대만에 금메달을 내줬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은메달 소식에 누리꾼들은 “5점 쏜 대만한테 지다니 분하다”, “아쉽지만 잘 싸웠다. 선수들이 결승전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야구도 대만한테 졌는데, 양궁도 대만한테 졌네”라며 전날 야구 대표팀의 예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안게임 6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