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블러드시티2' 개최…'좀비 카니발' 콘셉트

  • 이달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해피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모습.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블러드시티 시즌2'와 함께 할로윈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지난해 블러드시티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호러 콘텐츠다.

블러드시티는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됐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저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올해 콘셉트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좀비 카니발'이다.

우선 블러디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를 통과하면, 실제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 비행기를 연출한 광장이 나타난다.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재현했다. 또 실감나는 특수 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이렇듯 좀비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공연을 펼치고, 손님들을 깜짝 놀래키는 '크레이지 좀비헌트2'가 다음 달 7일부터 매일 밤 펼쳐진다. 올해는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새로워졌다. 공연 무대도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로 마련됐다.

또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사파리 월드도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 사파리'로 변신한다. 공포체험 시설 '호러 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날 수 있다.

블러드시티 알파인 무대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데블스 락' 밴드가 매일 4∼5회씩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먼저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명의 할로윈 캐릭터가 다음 달 7일부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 광장에서 '해피 할로윈 파티'를 매일 연다.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 후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아울러 10월에는 츄파춥스와 함께 하는 '미스터리 카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코스모스, 천일홍, 핑크뮬리 등 가을꽃 1000만 송이가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으로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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